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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와대 미러볼 청와대에 미러볼?!

대통령이 근무하는 청와대에 난데 없는 거대한 은색 조형물이 설치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은색 구 형태의 조형물이 보이는데요, 미러볼이라고 불립니다. 청와대에 미러볼이 설치된 것과 관련된 내용들을 알아봤습니다.

청와대 미러볼 청와대에 미러볼?!

청와대 개방 100일을 기념해 1억 원 가까이 들여 설치한 거라는데요, 얼마 전까지도 대구 수성구에 지자체 상징물로 사용되었었다고 합니다. 대구에서 쓰던 걸 잠시 빌려온 것이라는데, 왜 그런 무리수를 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. 

청와대 앞마당에 설치된 미러볼은 거울을 붙여 만든 거대한 조형물로 지름이 5m나 된다고 합니다. 문화재청 산하 문화재재단은 9,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이 미러볼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. 이 거대 미러볼은 대구 수성못에 있던 거였는데 수성구의 수성을 상징하는 국내 최대 규모 대형 미러볼이었던 것입니다.

청와대는 이 미러볼에 조명을 쏴서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주변 민원이 우려되어 전시용으로만 사용했다고 합니다. 

이 거대한 미러볼을 본 시민들은 '무슨 클럽이냐', '뭔가 주변 환경이랑 전혀 안 어울린다', '일제 말뚝 박던 짓 떠오른다'며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. 

문화재재단은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적절히 활용해 예산 낭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 

청와대 미러볼은 8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는 청와대 개방 100일 기념 전시 및 제작물로 설치되었다가 힌남노 태풍 이전 안전 우려로 철거되었습니다. 일각에서는 졸속 행정이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, 예산을 너무 쉽게 쓰는 게 아닌가 우려도 되네요.

청와대 미러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, 의도는 좋았지만 반응은 그닥 좋지 않았던 거 같네요.